(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지된 항공편 운항 재개시 항공사와 공항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
22일(현지시간) EAS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0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공동으로 내놓은 항공 여행 안전 지침을 통해 승객 간 물리적 거리 두기, 다른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유지, 항공기 내 공기 여과 등을 권고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따라 안전한 교통 서비스 재개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와 공항에 함께 오지 않도록 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항과 항공기 내 시설 표면에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승객들이 공항 내에서는 자율 수속기를 이용하고 기내 수하물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ASA는 기내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축소하고 면세 물품 판매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승객들에게는 4시간마다 한 번씩 마스크를 교체하도록 하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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