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던 박물관과 동물원이 21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했다.
22일 AFP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당초 내달 8일부터 박물관, 동물원 등을 다시 열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의회는 즉시 영업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일부 박물관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부터 관람객을 받을 계획이다.
국경은 계속 닫아두기로 했으나, 내주부터 덴마크 내 친척이나 자택을 방문하고자 하는 북유럽과 독일 영주권자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지난 20일 봉쇄 완화에도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한명의 코로나19 환자에 의한 신규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지난 7일 0.7에서 18일에는 0.6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덴마크는 지난달 15일 초등학교 개학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다만 최근 덴마크 보건 당국 보고서는 덴마크인의 1%만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해 2차 확산 시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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