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외에 모두 '병원 외'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진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의 본관 수술장이 25일 다시 열린다.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4명과 관련한 병원 내 접촉자 전원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본관 수술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8일∼19일 이틀간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부터 본관 수술장을 폐쇄하고 신규 환자의 본관 입원을 제한한 채 역학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병원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라 지난 22일 본관의 신규 환자 입원을 허용했고, 이날부터는 수술장 업무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동료 의료진, 환자 등 병원 내 접촉자 약 1천400여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본관 수술장을 열기로 했다"며 "다만 일부 흉부외과 의료진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부분 오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중 본관과 연관된 600여명은 간밤에 재차 검사해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철저히 배제했다.
현재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9명으로, 이 병원 간호사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병원 '밖'에서 발생한 사례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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