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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예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해 드골주의 경제 정책이 부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959년부터 10년간 프랑스를 이끈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드골주의는 사회주의를 배격하면서도 좀 더 많은 이익을 노동자에게 공유하는 등 복지 친화적인 노선을 취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프랑스 신문 '르 주르날 뒤 디망쉬'와 인터뷰에서 "부의 공유가 핵심적인 쟁점"이라며 수면위로 떠오르는 계급갈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본과 노동의 연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와 기업의 이익을 조화시키겠다는 드골의 생각은 완전히 실행된 적이 없다"며 "통제받지 않는 자본주의와 관리 경제 사이에는 제3의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미 전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택배 운전사나 간호사 등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을 증대할 계획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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