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보유 토지 390억원대에 매물로 나와

입력 2020-05-25 10:04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보유 토지 390억원대에 매물로 나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마이애미 인근 섬에 있는 스페인 출신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토지가 390억원대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억만장자 벙커'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비스케인만 인디언 크리크 섬의 해안가 토지 1.8에이커(약 2천203평)가 3천180만달러(약 394억3천2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땅은 이글레시아스 소유로 알려진 공터로, 2014년에는 2천160만달러(약 267억7천700만원)에 거래됐다.
이글레시아스는 이전에도 이 섬의 토지 4곳을 1억5천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다.

억만장자의 벙커로 불릴 만큼 부촌인 인디언 크리크 섬은 전체 면적이 294에이커(약 35만9천907평)로, 섬 둘레에 인공장벽이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섬 주변 순찰이 이뤄진다.
섬 안 41개 부지는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투자자 칼 아이칸 등 37명이 소유하고 있으며 총 31채의 주택과 6천662야드 길이의 골프장이 있다. 주민은 10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3억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하고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에서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둬 '라틴 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며 스페인에서는 '국민 가수'로 통한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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