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종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서 14년 만에 주거용 주상복합 건물이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도심 재개발 사업인 세운지구 6-3-4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천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총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로 이뤄지며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엔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세운3구역에서는 다음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3천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공급을 시작하고, 하반기 대우건설이 6-3-3구역에서 주상복합 7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세운4구역에는 2023년까지 최대 18층 호텔 2개 동, 업무시설 5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등 총 9개 동이 들어서는 등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번 공급 물량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29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같은날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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