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업체가 승인신청 안 해…임상시험 아직 성과 없어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꼽히는 '아비간'과 관련해 내건 '이달 중 승인' 목표를 정부가 단념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아비간은 후지(富士)필름의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정부는 25일 시점에서 심사의 전제가 되는 개발 업체의 승인 신청이 없어 이달 중 심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업체는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지만, 승인 신청을 낼 정도의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이달 중순에 보고된 중간 해석 결과에서 바이러스 소실률에 명확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아비간에 대해 "유효성이 확인되면 이번 달 중의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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