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7일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추진 중인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4만7천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 22만7천원보다 53%, 지난 26일 종가 25만9천원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양일우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지분 가치를 기존 장부가치 4천790억원에서 공모가 중간금액을 적용한 2조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의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요인으로 SK팜테코의 존재를 꼽았다. SK팜테코는 2015년 SK바이오팜에서 분할된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자로 SK의 100% 자회사다.
양 의원은 "SK팜테코는 지난 20일 미국 생산법인 앰팩이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확보하는 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팜테코는 SK바이오팜과 사업적 연관성이 있어 SK바이오팜의 주가 움직임을 SK가 탄력적으로 반영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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