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 ·세탁기가 출시 넉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그랑데 AI 건조기와 세탁기가 지난 주말까지 누적 판매량 8만5천대, 6만5천대를 기록해 총 15만대가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세탁물의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주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트로 판매되는 비율도 60%에 달해 전체 건조기·세탁기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과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기능, 국내 유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등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꼽았다.
그랑데 AI는 이사할 때도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이나 병렬, 혹은 따로 설치가 가능해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다.
최근 세탁기뿐만 아니라 그랑데 AI 건조기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고 환경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11개 전문 평가기관이 심사하는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달래 상무는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세탁·건조 경험을 완전히 바꾼 제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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