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직원, 권총 두 정으로 범행 뒤 현장서 투항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의 한 지방 라디오 방송국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27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핏사눌록주(州)의 공영 라디오 방송국 건물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했다.
이로 인해 방송국 책임자를 포함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직원 한 명은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술직 직원으로 알려진 범인은 권총 두 자루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이후 현장에서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태국은 총기 소지 허가국이다. 총기 관련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현재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천34만여정에 달한다.
민간 총기 사건은 아니지만 2월에는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시의 한 쇼핑몰에서 부대에서 총기와 탄약을 탈취한 부사관이 총기를 난사, 2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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