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도입할 예정인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035720]도 참여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27일 "보건복지부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며 "카카오페이 앱에 들어갈 예정으로, 구체적 구현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클럽·헌팅포차·노래연습장 등 출입자 파악이 어려운 고위험 시설에 대해 내달 중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시설에 들어갈 때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발급한 1회용 QR코드를 관리자에게 제시해 방문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전자출입명부에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되며,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QR코드는 2차원 형태의 바코드다. 1차원 바코드보다 문자 저장량이 많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제조·유통·물류·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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