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감소

입력 2020-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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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감소
주식·회사채 전월 대비 28.8% ↓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된 지난 4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4천719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6천436억원(28.8%)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4천206억원(89.6%) 감소한 486억원에 불과했다.


기업공개는 한 건도 없었고 코스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만 2건 있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4천23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천230억원(27%)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4조2천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천860억원(60.2%) 증가했다.
채무 상환 목적으로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등급별 발행 규모는 AA등급 이상이 4조300억원으로 95.5%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늘었지만 금융채(5조8천31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1조3천723억원)은 각각 48%, 23.3%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총 100조8천723억원으로 전월 대비 32조3천455억원(24.3%)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기업어음 잔액은 3조7천64억원(2.0%) 감소한 184조1천102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1조5천874억원(2.8%) 감소한 55조942억원으로 집계됐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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