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웹툰 사업 지배구조 재편…美 법인이 총괄

입력 2020-05-28 08:23  

네이버, 글로벌 웹툰 사업 지배구조 재편…美 법인이 총괄
"미국 전략 거점화…IP 사업·유럽 및 남미 등 저변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사업의 지배구조를 재편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한국 '네이버웹툰',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등 3개국에서 웹툰 사업을 벌이는 네이버 자회사의 지분구조를 조정해 미국 법인 밑에 배치, 사업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 라인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하고 라인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미국을 거점 지역으로 안착시키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웹툰 IP의 활성화 및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새로운 거점으로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또 "국내 웹툰 조직은 웹툰 종주국으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첨단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실험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국내 웹툰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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