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6월 17일 재개된다.
영국 BBC 방송은 시즌 중단 후 처음으로 맨체스터 시티 대 아스널, 애스턴 빌라 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가 6월 17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주말인 6월 19∼21일 나머지 팀 간 경기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EPL 구단들은 이날 열린 회동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으며, 큰 원칙에 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EPL 시즌은 92경기가 남아 있다.
EPL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13일 시즌을 중단했다.
EPL 구단은 지난주 비접촉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전날 접촉 훈련을 재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리그 내에서 2천752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돼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PL은 선수와 직원들이 1주일에 2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반드시 7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현재 영국 최고 명문구단 중 한 곳인 리버풀이 2위에 승점 25점 차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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