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손실'에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표 연봉 2배 이상↑

입력 2020-05-29 17:03   수정 2020-05-29 21:10

'대규모 손실'에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표 연봉 2배 이상↑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2019 회계연도에 저조한 실적으로 그룹에 16조745억원의 기록적인 영업손실을 안겼음에도 이 펀드 대표 라지브 미스라의 연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올라 약 185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그의 연봉은 기본급과 기타 상여금 등을 합한 것이다.
라지브의 연봉은 1년 전 대비 17%가 인상된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셀로 클라우레의 242억원 다음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원들에게 이처럼 후한 연봉을 지급한 것과 달리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의 연봉은 이 기간 9% 줄어 24억원에 그쳤다.
3월 결산 법인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지난 회계연도 대규모 영업손실은 이 기간 22조2천750억원의 손실이 난 비전펀드 탓이 가장 크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한 비전펀드는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차량호출업체 우버(Uber)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위워크의 핵심 설계자로 2018 회계연도 연봉이 가장 많았던 론 피셔 소프트뱅크의 부회장의 지난 회계연도 연봉도 80%나 깎여 78억원에 그쳤다.
손 회장은 앞서 지난 18일 회사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 관련 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 협곡'에 빠졌다"면서 "이중 소수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ex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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