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서비스 및 인프라 기술, 비대면 솔루션 개발에 잠재력이 있는 글로벌 유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초저지연 기능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CT기업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을 위해 글로벌 연합체 TIP(Telecom Infra Project)을 설립했으며, 이번 사업은 TIP의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인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에 따른 것이다.
6월 한 달 간의 공모에서 뽑힌 5개 안팎 기업은 ▲ 상용망 테스트 ▲ 글로벌 사업 개발 ▲ 투자유치 연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4분기 예정된 'TIP 서밋 2020' 행사에서 TIP 주요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SK텔레콤 개발자 지원 사이트 'SK OPEN API'(openapi.sk.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의 추천도 받는다.
김진우 SK텔레콤 통합서비스추진그룹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잠재력이 높은 히든 챔피언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5G, MEC 기반 비대면 솔루션 스타트업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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