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부터 봉쇄령 완화 세부지침 발표…"스포츠는 비접촉 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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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6월부터 봉쇄령 추가 완화에 따라 주류 판매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만 재개하도록 하는 등 세부지침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남아공 국영 뉴스통신 SA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응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협력거버넌스장관 등 주무장관들은 다음 달부터 현 봉쇄령 제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는 것과 관련해 변화되는 규정을 설명했다.
주류 판매는 현장 소비가 허용되지 않으며 이커머스 판매도 마찬가지 시간대에만 할 수 있다.
담배 판매는 수출 이외의 국내 판매는 일절 금지된다.
주(州)간 이동은 장례식, 이사, 근무, 학교 수업 등 제한적으로 허가증을 가진 경우에 허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병지역)은 보다 엄격한 제한 조건이 가해져 감염이 급증할 경우 더 높은 봉쇄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 핫스폿 지역 출입은 제한될 수 있다.
바깥 외출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근무나 등교, 예배, 판매가 허용된 물건을 사는 등의 경우로 제한된다.
작업장도 근무 인원을 최소화며 사회적 거리두기, 세정제 제공 등 조건을 엄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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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운동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용되며 단체로는 안된다.
체육관 같은 다중 이용시설은 아직 문을 열 수 없다.
스포츠의 경우 비접촉 무관중 조건으로 재개된다. 구체적 허용 종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가사 노동자는 엄격한 위생 조건으로 업무 복귀가 허용된다.
결혼하기 원하는 사람은 할 수 있으나 사람들이 모이는 축하연은 안된다.
호텔 등 숙박업도 기존 투숙객 외에는 영업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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