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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내달 1일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위해 해외 진출 사업 및 비대면 해외 홍보물 제작비용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물산업 관련 입주 기업이 우수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방식도 기존의 대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업단은 해외 진출 대상 국가의 시장조사, 해외 기관과의 연결 주선 등 입주기업 맞춤형 진단(컨설팅) 사업을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해외 홍보 지원 사업도 벌인다. 동영상, 전자 책자(카탈로그) 등 기업이 원하는 홍보물을 기업 여건에 따라 선택해 제작하고 비용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사후정산한다.
제작된 동영상 등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누리집 및 6개국 물산업 협의체 등 국제 협력 소통 창구를 통해 세계 여러 국가의 관련 기관과 기업에 배포된다.
지원 대상 업체는 홍보 필요성, 사업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고득점순으로 10곳을 선정하며 업체별로 최고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정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누리집(www.waterclus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물 제작을 원하는 기업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자우편(watercluster@keco.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기업은 6월 말 선정된다.
사업단은 호주 등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물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동으로 연구한 기술이 상대국가의 물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될 수 있어 수출 판로개척으로 이어지기를 사업단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했음에도 해외 실증화 실험(테스트) 비용 등 부족으로 수출이 어려운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수출 비용의 50% 한도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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