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이마트 물류센터 자동화율 높아…쿠팡과 차별화"

입력 2020-06-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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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이마트 물류센터 자동화율 높아…쿠팡과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온라인 유통사 물류센터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동화 비중이 높은 이마트[139480]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1일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마트몰 물류센터는 작업자가 고정된 자리에 있으면 자동화 장비가 상품을 작업자에게 가져다주는 방식"이라며 "재고로 들어온 상품의 포장을 뜯는 과정에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인력이 거의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과 같이 다품종이고 비규격화된 대량 배송은 구조적으로 자동화가 대단히 힘들다"며 "마켓컬리는 벤처기업의 한정된 자본과 새벽배송에 집중된 물량 때문에 자동화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도 감염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서 "한달 정도 지나도 이마트 물류센터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쓱닷컴의 수치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사이익 기대감을 높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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