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경기 2009년 이후 최악…5월 PMI 41.3(종합)

입력 2020-06-01 11:37   수정 2020-06-01 11: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 제조업 경기 2009년 이후 최악…5월 PMI 41.3(종합)
일본·대만도 전월보다 악화…중국 등은 개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달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월보다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일 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1.3으로, 전월의 41.6보다 소폭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 중 44%가량이 4월보다 생산이 줄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해외 공급업체의 배송 시간이 늘어난 점도 생산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극도의 약세를 보이면서 5월 고용 부문은 조사가 이뤄진 지난 16년간 최악의 감소세를 보였다.
IHS마킷의 조 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및 신규 주문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줄었고 해외 수요는 전월 대비 전례 없는 감소폭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무역이 회복되는 속도가 한국 경기의 회복세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IHS마킷이 PMI 조사 결과를 발표한 다른 아시아 국가도 거의 대부분 PMI가 50 미만이었다.
그러나 경기 악화 정도는 나라별로 달랐다.
특히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4월 49.4에서 5월 50.7로 미미하게 개선되면서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또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32.7에서 42.7로 오르고 말레이시아(31.3→45.6), 태국(36.8→41.6), 필리핀(31.6→40.1), 미얀마(29.0→38.9) 등도 상승했지만 50에는 못 미쳤다.
일본(41.9→38.4)과 대만(42.2→41.9)은 한국처럼 PMI 수치도 낮아졌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