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군·경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 3명을 사살했다.
터키 내무부는 1일(현지시간) 남동부 하카리 주(州)에서 대테러작전을 펼쳐 PKK 조직원 3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적을 생포·사살하거나 적이 항복했음을 의미하기 위해 주로 무력화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PKK는 터키 남동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PKK 테러리스트 3명은 군경의 합동작전과 공중지원으로 무력화됐으며, 각종 총기와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압수물에는 소총과 자동소총, 탄약, 로켓 발사기, 대전차 지뢰, 수류탄, 사제폭발물 등이 포함됐다.
통신은 "무력화된 3명은 지난해 6월 터키 병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며 이번 작전과 별개로 남동부 마르딘 주(州)에서 적어도 9명이 PKK와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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