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추가 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6,166.4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3% 오른 4,762.7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0.91% 상승한 3,077.9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추가적인 봉쇄 완화책을 속속 발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영국은 6월부터 경마와 축구, 크리켓, 골프 등 스포츠 경기의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 일부 학년의 등교를 시작했다.
프랑스의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전날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페와 음식점에 공공주차장 등에 야외 테이블을 폭넓게 설치하는 방안을 허용해줄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거래 사이트 '싱크마켓츠'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AFP에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글로벌 경기 침체, 미국에서 계속되는 시위 같은 위험을 대부분 무시하고 있다"면서 "봉쇄 조치의 완화와 중앙은행의 지원 등을 통해 (투자) 심리가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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