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드라마 투자사업 분할 후 합병법인 설립 전망"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드라마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2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3.80% 뛰어오른 3만1천45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투자 사업 및 관련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시장이 점점 대형화·글로벌화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 사업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이콘텐트리는 먼저 드라마 투자 사업 부문을 분할한 후 드라마 제작을 담당하는 JTBC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진행해 드라마 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일원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방송 사업부에서 드라마 기획·투자를 담당하고, 지분 61%를 보유한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가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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