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이 약 석 달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터키항공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18일부터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등 유럽 6개국의 16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야흐야 외스퇸 터키항공 부사장은 "오는 18일 스위스 바젤을 출발해 터키 남동부 가지안텝으로 향하는 비행기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터키 동부 엘라지로 향하는 비행기를 운항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 16개 도시와 터키의 14개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월 28일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애초 터키항공은 이달 10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아 운항 재개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터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4천769명, 누적 사망자 수는 4천453명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