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난산 참석한 전문가 좌담회서 국제의무 이행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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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제전이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며 성공을 강조하고 나섰다.
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전문가 및 학자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인민의 안전은 국가 안전의 초석이며 보건 및 건강 분야의 중대한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시 주석은 "강력한 공공 보건 체계와 조기 경보 체제를 구축하고 예방, 통제, 응급 치료 능력을 전면적으로 향상해야 한다"면서 "빈틈없는 방호망을 구축해 인민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당 중앙은 과감한 결정을 내려 인민의 생명을 우선순위에 두고 인민과 한마음으로 감염병과 싸웠다"면서 "가장 전면적이고 철저한 방제 조치를 해서 코로나19 방제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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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은 "이런 성과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과 중국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줬다"면서 "개혁개방 이래 날로 커진 중국의 국력도 발현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방지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는 점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중국은 국제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관련국들과 협력했다"면서 "감염병 정보를 국제사회와 공유했으며 10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 물자와 기술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국제적 의무를 계속 이행하며 세계 최대 방역물자 공급국가의 역할을 통해 인류 보건 공동체 구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맹활약했던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등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의 공공 보건 법률 및 체계 강화, 중의학 활용 확대 등을 건의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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