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용 수도권 1~8호선 혼잡정보 4단계로 안내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T맵 대중교통 앱에 지하철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T맵 대중교통 앱 사용자는 수도권 1~8호선 도착 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혼잡도 정보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지하철 및 596개 역의 기지국, 와이파이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 열차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해 이번 업데이트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혼잡도 정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승객들이 더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데이터를 꾸준히 추가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예측 정보 정확도를 높이고,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더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는 수도권 2~8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도 포함됐다. 막차 시간대의 경로 안내도 승객이 이해하기 쉽게 바뀌었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객이 열차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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