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여객기 '미국 취항' 이달 중순부터 금지

입력 2020-06-04 00:28   수정 2020-06-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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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여객기 '미국 취항' 이달 중순부터 금지
교통부 "16일부터 규제 시행…앞당겨질 수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을 막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교통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6월 16일 이전에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체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행 취항을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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