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엄포 '군투입'은 상시 임무 미군…주방위군은 '예비군'

입력 2020-06-04 11:46   수정 2020-06-04 16:47

트럼프 엄포 '군투입'은 상시 임무 미군…주방위군은 '예비군'
연방군, '군사활동' vs 주방위군, '재해복구' 주력 차이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 대응을 위해 주(州) 방위군이 투입된 상황에 연방군 투입까지 거론했다.
폭력 시위가 잦아들고 여권 내에서도 반발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군 성격 차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각각 소속된 주 방위군(National Guard)은 주로 주 당국의 지휘 아래서 자연재해나 시민 소요사태 등에 대응한다.
예컨대 태풍이 예보되면 비상 물자를 실어나르고 주민 대피와 교통정리를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일종의 예비군인 셈이다.
다만 전시에는 연방정부가 주방위군을 지휘해 해외로 파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방군은 오직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으며 국가 안보 임무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사 활동에 치중, 국내 치안 활동에는 웬만해선 연방군이 투입되지 않는다.
주한미군과 같이 우리가 통상 아는 미군이다.
주지사들이 주방위군 투입을 하지 않으면 폭동진압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해 연방군을 투입하겠다고 한 트럼프의 엄포는 바로 이 미군 투입을 의미한다.
또 주방위군은 다른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가입할 수 있는 비상근직이라는 점에서도 연방군과 다르다.
주방위군은 한 달에 이틀(주말)씩, 그리고 1년에 2주간 진행되는 의무 훈련에만 참여하면 된다. 반면 연방군은 복무기간 동안 군 기지에 상주하며 수시로 군사 임무에 투입되거나 훈련을 진행한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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