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4일 국고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10년물 금리도 오전과 달리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0.886%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오전에는 0.4bp 올랐는데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5년물 금리는 2.9bp 오르며 1.1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고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1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1.432%에 거래됐다. 10년물은 오전에는 금리가 0.1bp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상승으로 전환됐다.
앞서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발표한 지난 3일 국고채 10년물은 4.8bp 오른 1.426%에 거래를 마쳤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0.4bp, 30년물은 0.8bp 각각 하락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움직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한국은행이 어떻게 나설지가 해소돼야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은의 매입 규모가 시장의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리가 하락할 수 있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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