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위, 한 나라가 단독으로 부여한 것 아냐" 주장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계기로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중국이 이에 반발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굳건하게 지키는 가운데 외부 세력의 홍콩 개입에 반대한다"며 "홍콩의 독자 관세 구역 지위를 단호하게 지켜나가고, 홍콩의 국제 금융·무역·통상 중심 지위를 단호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의 독자 관세 구역에 관한 법률적 지위는 세계무역기구(WTO)와 협상을 기초로 하고 있고, 한 나라가 단독으로 부여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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