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이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대웅제약은 지주회사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와 이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대웅테라퓨틱스에서 비임상 연구를, 대웅제약에서 임상 연구와 상용화 등을 맡는 식이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이 후보물질의 효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후보물질을 투여한 시험군은 나흘째부터 콧물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등 효과를 보였다.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도 제거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질환의 중증도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 쓸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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