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총 5천억원 규모(약 280MW)의 태양광 개발 사업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5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햇빛드림펀드는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와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 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투자계약으로 세 기업은 태양광 주 기자재인 모듈과 인버터, 변압기 등 국내에서 생산된 기자재 100%를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먼저 설계·시공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동서발전이 180억원을, 현대에너지솔루션이 20억원을 투자하며, 투자신탁 운용을 맡은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4천억원을 조달한다. 나머지 800억원은 개별 사업주가 출자한다.
동서발전은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과 공급인증서(REC) 장기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동서햇빛드림펀드 1차 투자 대상 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120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들 사업자가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REC 계약 및 금융 약정을 체결해 10월 준공 목표로 다음 달 말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착공하게 된다.
2차 공모는 7월 중순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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