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최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덴탈 마스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1~7일 마스크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50.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 품귀 현상을 보였던 KF마스크의 판매증가율은 45.8%에 그쳤다.
지난 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 여름 날씨가 시작되자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덴탈 마스크로 수요가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CU는 전했다.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 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지난 3월 10%에서 이달 27%로 껑충 뛰었다.
CU는 덴탈 마스크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어린이용, 대용량 등으로 상품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