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동력 부족해 이달 다시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은 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214만대로 작년 동월보다 11.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 4월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4.4%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지난 1~5월 자동차 판매는 79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23.1% 급감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1~3월 자동차 판매가 격감했기 때문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의 경우 대규모 가격 인하와 노동절 판촉 행사 등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이달 자동차 판매가 다시 감소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잠시 살아났지만, 지속 가능한 동력이 부족한 데다 베이징 모터쇼가 연기되고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점들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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