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칭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에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는 지난 5일 제2회 이사회를 열어 3인의 후보 중 윤 처장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고 8일 밝혔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전자 재료 박사학위를 받았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학자로서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부원장직도 지냈다.
한전은 "이런 경력을 토대로 윤 처장이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의 초대 총장 최종후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 학교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대학설립 인가 때까지 총장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가칭)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윤 후보자는 설립추진위 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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