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자통신연구원서 출범식…5년간 2천66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후 주력산업 핵심소재·부품의 대외의존도 해소를 위해 산·학·연 역량을 모은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9개 연구단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병선 1차관과 공공연구기관장, LG전자, 아모그린텍, 한양대 등 기업·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사업 취지와 의의, 연구단별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선정된 연구단에는 현판을 수여했다. 이어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간담회도 열렸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도전적 목표와 혁신적 수행방식을 도입,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분야 100대 핵심품목의 조속한 자립화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5년간 총 2천66억원을 투자한다.
5년 안에 개발된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연구단별로 10억원 이상 기술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3개 연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개 연구단, 재료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이 각각 1개 연구단을 운영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제 중장기적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때"라며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가 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재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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