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이 의심 환자와 의료 관찰 대상 외에도 일반인까지 핵산 검사를 확대 실시키로 하는 등 방역 일상화에 나선다.
9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코로나19 연합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 일상화와 확진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핵산 검사를 일반인까지 확대해 실시한다"면서 "검사 방식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해외 역외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상황이 대체로 진정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당국이 방역 일상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무원은 일반인 핵산 검사를 위해 해당 실험실 확보와 보건규정 교육·훈련 인원 충원, 설비 확충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검사 능력이 취약한 육로 국경 지역, 질병 방역 기구, 세관, 시설 미흡 의료 기관 등에 대해 이동형 실험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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