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2천만년전 가장 오래된 벌레 화석 스코틀랜드서 발견

입력 2020-06-09 13:44  

4억2천만년전 가장 오래된 벌레 화석 스코틀랜드서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벌레 화석이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케러러섬에서 4억2천500만년 전에 살았던 노래기(millipede)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학술지 '역사생물학' 5월호에서 이같은 화석을 발견한 사실과 함께 이 화석이 현재까지 알려진 곤충이나 거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노래기는 딱딱한 석회질의 껍질로 싸여 있는 절지동물 중 하나로, 지네나 공벌레와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화석이 일부 전문가의 생각보다 더 빨리 진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을 통해 곤충과 식물의 진화 과정과 관련해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숫가에서 군집 생활을 하던 이 벌레가 불과 4천년 만에 복합적인 산림 생태계로 서식지를 옮긴 것으로 추정돼서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진화 속도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이다.
연구진은 이보다 더 오래된 벌레나 식물 화석이 존재하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