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해외 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5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2년 연속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발행·유통되는 채권으로, 자금의 용도가 국내외 재생사업, 신재생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투자로 한정돼 있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0.438%에 국가·기업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0.75%를 더한 1.188%로, 국내 은행과 기업이 발행한 글로벌 달러채권 5년물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발행 예정액 5억달러 대비 10배에 달하는 52억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려 최초 제시 금리인 1.638%보다 0.45%포인트 낮아진 1.188% 수준에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채권에 대한 차환과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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