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진단키트 솔젠트,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 73% 증가"

입력 2020-06-10 12:00   수정 2020-06-10 12:54

"K-진단키트 솔젠트,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 73% 증가"
물류동선 32% 줄고 용기 이물 불량도 40% 개선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솔젠트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생산성이 70% 넘게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대전 솔젠트에서 '스마트공장 현장 혁신 보고회'를 개최하고 스마트 공장 도입을 통해 솔젠트의 진단 키트 생산량이 주당 1만1천900개에서 2만571개로 73%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회는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주요 진단키트 생산업체의 스마트 공정 혁신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공장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따른 것이다.
솔젠트는 현장에 파견된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전문가 20여명으로부터 자재관리와 물류 동선 등 73개 과제 해결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생산량 증가는 물론, 물류 동선이 148m에서 98m로 34% 단축됐고 용기에 이물질이 섞이는 불량 사례도 40% 개선됐다.
아울러 ▲ 자제·제품 구분관리를 위한 바코드시스템 ▲ 용기 국산화 ▲ 포장공정 개선 ▲ 비전검사(로봇을 활용한 품질 검사)·시약 분주(용기에 넣는 공정)·라벨링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생산공정 전반에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중기부는 현재 스마트공장을 보급 중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보고회를 개최해 보급 성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코로나19 대응과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애로를 해결하는데 협력해 스마트솔루션을 찾고 성과를 낸 대표 사례"라며 "중소기업의 현장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과 협력해 시스템, 디지털화, 초정밀 분야의 노하우를 진단키트와 코로나19 보건 용품 기업에 이식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루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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