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10일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272210]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종전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 등이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라며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전력을 우선 공급할 권한을,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각각 가진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화시스템 ICT 부문 매출의 약 80%가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다"며 "신사업 진출에 따른 계열사의 외형 성장이 한화시스템의 ICT 사업 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는 수소·전기 트럭 생산업체로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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