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국경에 접해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통제했던 국경을 이같이 개방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3월 중순께부터 국경을 폐쇄했다. 트럭 운전사와 인접국으로의 통근자 등만 예외적으로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폴란드의 인접국 중 EU 회원국은 독일과 체코 등이다.
폴란드는 지난달부터 상점과 음식점, 호텔의 운영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등 공공생활 통제 조치를 점차 풀고 있다.
다만, 폴란드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통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폴란드의 지난 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인 599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9일 400명, 이날 282명을 나타냈다.
지난 4월 이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경향이 반복되며 200∼600명 사이의 신규 확진자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5만7천685명이 감염됐고, 1천88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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