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91.3원이다.
환율은 1.0원 오른 1,192.2원에서 시작한 뒤 전날 종가 언저리에서 소폭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FOMC는 2022년까지 금리를 동결하는 등 장기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경제 성장률로는 올해 -6.5%, 내년 5%를 전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수익률 곡선 제어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한 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에는 미리 반영됐다"며 "달러 저점 매수세가 우위를 보여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8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8.87원)에서 4.99원 올랐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