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대학교병원이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 '팀즈'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본원과 국내외 네트워크 전체에 구축된 팀즈는 환자 치료 서비스 조율과 온라인 공동 작업, 회의, 교육 및 수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도입 이후 기존 대면 업무들이 비대면 협업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선별진료소·음압 병동 등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의 신속한 정보 교환으로 정부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이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MS는 전했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원내 감염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며 "여러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보안이나 안정성, 기존 업무 환경의 연동 측면에서 MS의 팀즈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과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대화의 빈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며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전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MS 공공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산업 전반으로 언택트(비접촉)가 확산되면서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