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장한 관광시설을 모두 재개장하기로 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터키 문화관광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현지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규제 정상화 조치의 하나로 7월부터 모든 관광 시설의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소이 장관은 "터키보다 관광 안전이 입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독일에서 오는 관광객이 터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도착하면 건강검진을 받고 체온을 측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게 된다"며 "이 같은 조치는 이스탄불, 안탈리아, 보드룸, 이즈미르 공항 등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달 국제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7월 중 국제선 취항 국가를 늘리고, 8월에는 모든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 60개국에 관광 재개를 알리는 편지를 보냈으며, 터키의 관광 인증 프로그램과 의료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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