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째 3만여명…누적 80만명 넘어

입력 2020-06-12 08:57   수정 2020-06-12 17:00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째 3만여명…누적 80만명 넘어
사망자 4만명 웃돌아…당국 경제 재개에 "매우 큰 실수" 비판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8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4만명을 넘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412명 많은 80만2천82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으며, 사흘 동안에만 10만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39명 많은 4만91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1만6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34만5천여명은 완치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5.1%로 한때 7%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다.



보건부 집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6개 유력 언론 매체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80만5천649명, 사망자는 4만1천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조만간 영국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 등에서는 이날부터 쇼핑센터 영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시 당국의 방침에 따라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만 허용됐고 입장 인원도 제한됐다.
고급 쇼핑센터는 비교적 한가한 분위기였으며 주로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 피해가 한창 확산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격리 완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도 계속됐다.
상파울루 주립대 의대의 파울루 로투포 교수는 "경제활동 재개가 너무 일찍 이뤄지고 있다"면서 "당국이 매우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대학의 도밍구스 아우비스 교수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때 사회적 격리를 완화해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주·시 정부들이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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