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준명품 장르 36.6%↑…"순차 등교개학·재택근무 종료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백화점 의류 매출이 순차적 등교 개학과 재택근무 종료 영향으로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1일 패션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폭 증가이지만 지난달엔 두 자릿수의 감소(-13%)를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결과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 세일을 시작한 여성 패션 부문은 같은 기간 16.6% 늘었다.
남성 패션 부문도 10.0% 증가했는데 30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준명품은 36.6%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순차적 등교 개학이 마무리되고, 재택근무도 종료되면서 자녀 옷과 외출복이 필요한 부모와 직장인들이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15일부터 맨온더분, 리스, 타미힐피거 등 남성 패션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7층 이벤트홀에서도 마담포라, 이새 등 여성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커리어 여름상품 특집전'이 열린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