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7)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이케 지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5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도쿄지사 선거에 재선을 목표로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추천은 받지 않기로 했다.
고이케 지사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준비 등 도쿄 도정의 계속 수행을 호소한다는 구상이다.
집권 자민당은 이번 도쿄지사 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현직 고이케 지사와의 대결을 회피한 셈이다.
고이케 지사의 재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야당인 입헌민주당·공산당·사민당의 지원을 받는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73)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일본유신회가 밀고 있는 오노 다이스케(小野泰輔·46) 전 구마모토(熊本)현 부지사 등도 입후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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