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을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기업을 선정할 국민 심사단이 구성됐다.
아기유니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될 기업으로, 총 40개사가 뽑힐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심사단장으로 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단'이 오는 19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민심사단은 올해 새로 도입된 열린 평가 방식의 일환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최종평가에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국민심사단은 창업·벤처 및 기술·경영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경험이 있는 위원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20~30대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장병규 심사단장은 이번 정부의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위원장을 맡았으며, 네오위즈와 첫눈, 블루홀스튜디오 등을 창업한 벤처 사업가다.
특히 블루홀스튜디오는 유명 게임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등을 제작한 유니콘 기업인 크래프톤으로 성장했다.
또 장 의장은 창업 기획을 하는 창업투자회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했다.
장 단장은 "아기유니콘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시장과 고객이 선택한 혁신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참가기업과 다양한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심사단은 오는 19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최종평가를 시작으로, 내달 10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상반기 최종평가(15개사 선정), 12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하반기 최종평가(15개사 선정) 등 총 3번의 평가에 참여한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