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6·4.7 여진 잇따라…15일 오전에도 규모 5.6 지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동부 빙괼주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20명 가까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오후 4시 24분 빙괼주 카를리오바 지역의 예디수 시 동쪽 15㎞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빙괼 주 정부는 "카이나르프나르 마을에서 경찰 감시탑 2곳이 붕괴해 경비대원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시탑 붕괴 현장에서 7명이 구조됐으며, 잔해에 갇힌 3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진 현장을 방문한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18명이 부상했다"며 "다행히 아무도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AFAD는 엘말르 마을과 디나르베이 마을의 가옥 10채가 파손됐으며, 차량 26대와 구조·의료 인력 109명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34분에는 카를리오바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오후 6시 9분에도 규모 4.7의 여진이 기록됐다.
이어 15일 오전 9시 51분에도 카를리오바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FAD는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15일 오전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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